도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방화 사건.
" 옳지... 착하지... 활활 타오르렴.... 좀더 활활.... 너의 자취를 남겨야지..?"
" 후후후후후... "
" 앞으로 하나.. 한번만 더 하면 전야제는 끝이다..
그리고 이 썩어빠진 도쿄를 불바다로 만드는거야..
아름다운 카니발의 시작이로구나... "
아유미는 우연히 그 방화범을 목격하게 되고, 본청에 가서 인상착의를 설명합니다.
" 그래.. 그래서 그 남자의 눈은 어땠어? "
" 음.. "
" 여우처럼.. 이~~~~~~렇게 올라갔어요~ "
지나가다 들른 다카기와 시라토리 형사는 이런 그림으로는 수사하기 무리라고 말하는 한편
다카기가 아유미가 본 사람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하자
코난은 방화범이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이 더운날씨에 긴 코트에 가죽장갑,
거기에 석유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방화 장소 근처에서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며 웃으며 나타난 남자를
방화범이 아니라고 설명하는게 더 어려운 이야기라고 말하는 코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현장검증을 나가자고 말하는 사토 형사.
두 사람이 현장검증장소까지 데려다주려 하지만
오늘은 사토 자신에게 특별한 날이라며
두 남자의 호의를 거절합니다.
길가에 꽃을 두고 기도하는 사토를 보며, 시라토니는 생각이 하나 납니다.
"그래. 맞아! 생각났어!"
"오늘이 사토씨 아버님 사토 마사요 형사의 제삿날이야. 순직하신 날이지.."
"음. 정확히 18년전 오늘. 강도살인범을 추적하다가 이 교차로에서..
그래. 이 교차로에서 트럭에 치여서.."
"운 나쁘게도 그날 엄청난 비 때문에 구급차 도착이 늦어져서..
구급차에 동승한 가족들이 지켜보는 데서 숨을 거두셨단 말을 메구레 경감님께 들었어."
"그 사건 이름이..."
시라토리가 사건 이름을 가물가물하고,
"슈우시로(수해)..."
코난이 대답합니다.
"트럭에 부딪힌 형사가 도주하는 범인을 향해 계속해서 중얼거렸던 그 수수께끼 같은
이름을 따서 '슈우시로 사건' 이라 이름짓고,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던 그 형사가 죽었기 때문에
수사는 미궁에 빠진 채, 3년 전 이미 시효가 성립.."
"됐다고 모리 아저씨가 그랬어요!......."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단서는 강도를 당했던 은행의 CC회로에 잡힌
10초도 안 되는 영상뿐이고, 순직한 형사가 어떤 경로로 피의자를 지목했는지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에 빠진 사건이지.."
"하지만 그 형사가 선배님 아버님일 줄은.."
"다 그런 거지.. 사건의 이름이나 범인의 이름은 기억에 남아도
그 사건으로 순직한 경찰관의 이름은.."
"뭐, 미궁에 빠진 것도 무리는 아니지..
단서가 CC회로에 잡힌 영상과, 우비를 입었다는 것과 수해라는 말.
세 가지 뿐이니까.."
"네 가지야.. 네 번째 단서는 아버지의 경찰수첩에.."
"가타가나로 적혀 있던 이상한 글자야.. 간오.."
"이 수수께끼를 풀어 수해를 잡아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뭐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그 때, 길 너머로 꽃을 들고 오는 네 사람..
"응? 미와 아냐?"
이 때, 마침 고인의 고교 야구부 친구분들을 만납니다.
사루와타리 히데로우 (50) 고교 교사
가노 슈우지 (49) 이탈리아 요리점 경영
이노마타 미츠오 (50) 금융회사 사장
칸도리 쵸우코 (49) 부띠끄 오너
언제나 의 그 술집으로 갈테니 사토에게도 끝나면 들르라는 말을 남기고
네 사람은 술집으로 향합니다.
그 때, 메구레 경감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방화범으로 보이는 자 목격했다는 것.
"장소는 시나가와 6번지.."
"아. 큰일났다! 수갑... 수갑을 두고 왔어요..
뭐, 만일의 경우 시라토리 선배님 것이 있으니까요...
게다가 오늘의 운세에 행운이 있을 거라고 했어요.."
사토형사는 깜짝 놀라며, 다카기형사와 자신의 아버지와 겹쳐보였던 것.
18년 전의.. 그 날..
오늘 운세에 행운이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출근한 아버지.
그러나 그 날따라 수갑을 두고 갔는데,
전화벨 소리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아버지.
그리고 응급차 안에서 사망..
아버지의 옛 수갑을 건네주며 가지고 가라고 하는 사토 형사..
그 날의 아버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
정확히 말하자면 故 사토 마사요 형사의 수갑을 빌려주는 사토.
"기껏해야 방화범일 뿐인데 권총을 휴대하는 이유가 뭐죠?
게다가 두 분은 강력반이니까 방화범과는 상관없잖아요?"
이유는 네 번째 현장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방화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지라
강력계에서도 수사를 시작했던 것.
시나가와 역 부근에서 도주중인 남자 체포.
무심코 위를 올려다본 다카기 형사는 역시 오늘은 운이 좋은 날 이었다며
행복해하며 사토형사에게 전화를 하려 합니다.
시라토리에게 딱 걸려 혼이 나죠.
한편, 사토일행은 아유미가 뽑기를 하던 그 곳에 와 있습니다.
"뭐? 18년 전의 범인을 알아냈다고?"
다카기 형사에게서 온 전화. 하지만 바로 끊기고..
공중전화에 딱 붙어 다카기를 노려보는 시라토리.
결국 다카기는 2차시도도 실패.
그런데 그 상황을 수상한 사람이 엿듣고 있었습니다.
별 수 없이 뛰어가며 전화를 하는 다카기 형사.
그러나 범인에 대해 말하려는 순간, 뒤에서 날아온 일격에 기절하고 맙니다.
그리고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대답없는 다카기 형사.
통화가 끊기기 전, 다카기로부터 18년 전의 범인이 네 사람 중 한명이라고 말했고
첫번째와 두번째에 전화하던 곳은 시나가와 역이었으며
네 사람은 시나가와 역 근처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일단 3년전에 시효가 끝난 사건이라고 해도,
누군가 우연히 전화내용을 듣고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
다카기를 공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사토 형사는 일단 아이들은 보내고 홀로 시나가와 역 앞의 술집에 가보려 하지만
하이바라는 다카기를 공격한 것이 18년전 그 사건의 범인인지,
방화범인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기에 목격자인 아유미를 데리고 가는게 맞다고 말합니다.
사토는 18년 전의 그날을 향해 달려갑니다.
여기는 아까 사토 형사의 아버지 친구분들이 왔다는 시나가와 역 부근의 술집.
아이들을 두고 술집에 들어가는 사토.
하이바라는 그 사이에 지도로 지금까지 방화사건이 일어났던 곳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누구? 방화 장소 기억하는 사람 있어?"
지금까지 방화사건이 일어난 곳은 모두 역근처로,
아유미가 범행장소를 목격한 요쓰야역을 포함한 총 다섯군데.
한편, 술집에 들어선 사토형사.
코난도 함께 들어왔죠.
이미 떠나버린 네 사람 대신 주인 아저씨로부터
네사람이 오늘 한 이야기 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노마타는 오늘 회사의 창립 15주년을 맞았고, 회사가 계속 흑자를 내고 있으며
가노는 내일 쉰번째 생일을 맞으며, 가게 역시 번창하고 있고
간도리는 내일 딸이 좋은 집안의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고 하였고
사루와타리는 의사인 아들이 오늘 아침 둘째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 사람 모두 경사가 겹쳤지만,
오늘이 사토 아버지의 기일인지라 복잡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일을 떠올리는 술집 주인아저씨.
무려 5억 5천만엔을 훔치고 엽총으로 은행 경비원을 때려 죽인 것과
거기에 심지어 형사까지도 죽였다고 말하는 주인아저씨.
하지만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형사는 트럭으로 떠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혹시 이 녀석 안에서 뭐 먹고 있는 거 아닐까?"
"일찍 죽지 않으려면 야채 생각도 하지 그래.."
하이바라가 겐타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봤던 그 사람.. 한번만 더 하면 야채도 끝이라고 그랬어. 야채인지.. 전채인지.. "
'전야제? 한 번만 더 하면 전야제가 끝난다?'
아유미의 말을 듣고 무언가 알아낸 게 틀림없는 하이바라.
" 내가 올 때 까지 꼼짝 말고 있어. "
그 때 그들 옆을 지나간 방화범. 그리고 그 방화범을 목격한 아유미.
."저..저 사람이야... 내가 그 때 본 나쁜 사람.."
너무 잘 안다고 수상해하는 코난에게 사토 형사는 당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줍니다.
사건 직후 방범카메라에 찍힌 엽총으로 때리는 장면이 TV에 나왔는데
너무 잔인하다고 중지해버렸고,,
"최소한 다카기를 공격한 게 18년 전의 범인인지, 방화범인지를 알지 못하는 한 찾을 방법이.."
"시나가와에요.. 방화범이 다음에 모습을 나타낼 곳은, 이 시나가와. "
방화범은, 도쿄에 거대한 火 라는 글씨를 방화장소를 통해 획 순으로 새기고 있었던 것!
만약, 방화범이 다카기가 자신을 경찰에 보고하는 것이라 착각하여 방화범에게 당한 것이라면
다카기는 시나가와 역 근처에 옮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고,
지난번 방화사건 때 근처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던 것 처럼요.
서둘러 다카기 형사를 찾으러 갈려는데, 아이들이 없습니다.
"야! 너희들 어디서 뭐하고 있어!"
"소리 지르지마! 범인이 들을지도 모른다고!"
지금 범인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미츠히코.
간단한 정황과, 현재 있는 곳, 그리고 방화범이 방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시나가와 6번지의 창고 거리.
코난이 다카기아 헤어지기 전, 다카기가 뭔가 이상한 점이 없었느냐고 묻자
다카기가 시나가와 역 플랫폼의 팻말을 올려다 보았다고 전하는 시라토리.
그리고 코난은 모든 걸 안듯한 표정.
한편, 방화범은 결국 방화를 마치고 유유히 현장을 뜨는데..
그리고 그 뒤편. 창문에 수갑이 채워진 채 매달려 있는 다카기 형사.
"자, 이러면 보이겠지? 꼬맹아?"
도망가던 아이들.. 그러나 아유미는 결국 붙잡히고말고.
"자, 너희들도 이리와.."
"잠깐 뒤에 뭐가 있는지 볼래요?"
코난의 바게스 발차기로 방화범은 체포됩니다.
불길에 갇힌 다카기 형사.
다행히 겨우 정신을 차리고, 권총으로 수갑을 조준하는데..
.............
차마 총을 쏘지 못하는 다카키형사.
한편, 그 시각 사토 형사는 누군가를 찾아갑니다.
가노 슈지.
가게에 들어선 사토를 반갑게 맞이하는 가노.
하지만 가게는 11시면 문을 닫는다며 살짝 난처해하는데..
내일이 고대하던 쉰 번째 생일이시니 한잔 사겠다고 말하는 사토.
다 늙어 무슨 생일이냐며 조금은 멋쩍어 하는 가노에게..
" 어라, 고대하고 계시지 않으세요?
이제 자정을 넘기면 18년 전 아저씨가 일으킨 '슈우시로 사건'의 시효가 끝날테니까요.
자, 둘이서 축배를 들어볼까요, 가노씨? "
!!!!!!!!!!!!!!!!!!!!!!!
수수께끼같았던 간오라는 메모는 의외로 간단한것이었습니다.
사실 암호랄 것도 없었고,
본명인 카노(KANO)를 KA.N.O로 끊어서 칸오로 읽은 것일 뿐.
그리고 간오는 야구부 시절 사토의 아버지가 가노에게 붙인 별명.
사토의 아버지께서 가노를 범인으로 지목할 수 있었던 것은
CCTV에 찍힌 경비원의 살해 장면.
그는 배팅폼은 이상했지만 가노는 팀 제일의 타자였다는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가노가 그런일로 사람을 살인자로 모느냐며,
게다가 이 사건은 이미 3년전에 시효가 끝나지 않았느냐고 말하자
아직 8분 7초가 남았다고 말하는 사토 형사..!
가노는 3년간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었는데,
용의자가 해외로 나간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시효성립 일수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
"안돼요. 말씀해주실 때까진 안돼요.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자백 직전의 용의자는 반드시 목이 말라 물에 손을 댄다고]
그때 물을 주게 되면 물과 함께 말도 삼켜버린다고요.
설령 아저씨 목이 말라붙는 한이 있어도요."
12시 땡!
안도하는 가노.
"제가 졌어요."
가노는 시효가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진실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 죽일 생각은 아니었어.. "
경비원은 뿌리치려다가 실수로 죽였다는 가노의 말..
그리고 사토의 아버지 죽음은 목격자의 증언과는 사실 정 반대의 상황이었습니다.
사토의 아버지에게 범행 일체를 들통난 가노는 경찰서로 연행되던 도중,
갑자기 앞날이 캄캄해져 그대로 차도로 뛰어들어버리고..
그는 친구인 가노를 구하기 위에 뛰어들었던 것이었죠.
그래서 그 때 훔친 돈도 사토의 아버지에게 미안해서 쓰지도 않고 잘 모셔놓고 있고,
힘내서 재기에 성공,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하는 가노.
돈은 시효가 끝나면 돌려주려고 했고,
억울해하며 자신을 믿어달라 말하는 가노.
"... 네 믿어드리지요. "
"치바 형사 방금 들었지? 그 돈하고 지금 한 이야기를 녹음한 테이프..
서둘러. 앞으로 하루밖에 안 남았으니까.
어머, 모르셨어요? 아저씨가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날 태풍이 불었죠?
나리타에 도착한 건 다음 날 오전 0시 4분.
즉, 시효가 끝나는 날이 아저씨 계산보다 하루 늦어진 거죠."
사실 사토는 가노가 끝까지 자백하지 않으면 온 집안을 뒤져서라도
증거를 찾아낼 생각이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달랐습니다.
끝까지 가노를 믿었기에,
구급차안에서 가노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말하지 않고
죽어가는 동안에도 도망치는 가노를 향해 '자수해'(지슈우시로)라고 외쳤던 것.
그런데 희미한 목소리 때문에 주위 사람들은 '슈우시로' 라고만 들은 것이죠.
다카기에 대해 묻자,
시나가와역 근처의 빈 창고에 수갑을 채워뒀다고 말하는 가노.
"바보.. 다카기 이 바보 멍청아.."
"죄송해요.."
"왜 권총으로 수갑을 끊지 않았지?"
"그건 사토 형사님 아버지 유품이잖아요."
아이들이 대신 답해줍니다.
약속대로 데이트를 하는 다가키와 사토형사.
"그럼 다음 토요일 오후 6시 무도관 정면 입구에서 기다려."
사토가 먼저 약속을 잡습니다.
"미안해, 기다렸지? 그 방화범이 실은 자백해서...
맞아, 오늘은 데이트를 해야지!"
"여기는 사토! 목표물의 여동생을 포착했어요. "
메구레 경부님과 무전을 합니다.
"좋아 계속 김시해! 형사란걸 눈치채게 하면 안돼"
데이트를 빙자한 미행.
에피소드는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오늘은 명탐정코난 에피소드 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본청 형사의 사랑이야기 3》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형사인 타카기 와타루 형사와 사토 미와코 형사의 연애전선이 중심인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청의 형사 사랑 이야기 시리즈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되는 에피소드 중 하나입니다.
영화 관람에 도움 되시길 바라며
무료로 애니메이션, 극장판 등등
무료티비에서 실시간 TV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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