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스키로지 살인사건 후편」

 

 

후편

 

 

 

코난과 란이 이야기 하던 중, 비명소리가 들려와

코난은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하지만 이미 사건은 일어났고,

목이 졸린 채 죽어있는 시모다 선생님을 발견합니다.

 

현장에 흉기로 쓰인 밧줄을 찾아보지만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죠.

 

흉기는 아직 범인이 가지고 있는 거라고 확신하는 코난.

 

계속 1층에만 있어서 알리바이가 있는 기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생님 3명은 각각 란과 모리 기자에게 신체 검사를 받게 되지만

이들의 몸에서도 짐에서도 흉기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소노코가 마침내 눈을 뜨자 모두가 방으로 문병을 가고,,

소노코는 범인에게 당할 뻔한 그 때의 이야기를 합니다.

 

소노코는 요네하라 선생님은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애정을 표현하지만

요네하라는 자신은 학생 하나 못 지켜주는 한심한 여자라고 자책하고

여기서 모리 기자에 의해 3년 전 사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요네하라 선생님이 바로 미나코 학생의 자살을 못 막았다는 이유로

비난당한 그 담임 교사였던 것.

그나마 지지해주는 학생들이 있었기에 교직을 유지할 수 있었고,

또한 양호 선생님인 나카무라는 평소 미나코와 가장 친하게 지내는 교사였으며

사카이 역시 미나코가 소속된 배구부 담당 교사였던 것. 

즉 모든 선생님들이 미나코와 관련있는 인물이자

그녀의 자살을 막지 못한 책임 주체였던 것이였죠.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모두 거실에 모여 기다리자고 합니다.

 

한편 코난은 스기야마의 시신이 초인종을 누르도록 장치된 현관에서 연실을 발견하고,

 

두번째 사망자인 시노다의 시신에서 머리카락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모든 진상을 파악하지만 사건을 풀 주체가 없어서 고민에 빠집니다. 

 

평소 탐정으로 써먹던 소노코는 해당 사건의 피해자이고,

그동안 내내 기절만 한 상태라서 탐정 역할을 시킬 수 없고... 

 

란은 소노코처럼 대충 둘러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패스.....

 

자기 목소리로 추리를 하자니 기레기 같은 모리 기자가 덥썩 물고

기사화 시켜 자신의 생존 사실을 기사에 올릴까 봐 곤란한 상황. 

 

코난은 한 가지 묘책을 내어 나비 넥타이를 통해

자신의 귀걸이형 전화기에 신이치 목소리로 전화를 겁니다.

 

전화를 받은 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바로 란에게 탐정 역할을 맡기기로 한 것.

 

란은 처음에는 거부하고

신이치 역시 그렇다면 자신이 경찰이 도착하면

다시 전화 걸어 설명하겠다고 빼지만, 

 

란은 소노코와 요네하라를 위해 자신이 총대를 매기로 결정!!!

 

기합이 들어간 채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추리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코난은 속으로 나지막히 '미안해, 란...'이라고 중얼거리죠...

 

첫 번째 사건, 두 번째 사건, 세 번째 사건의 범인을 알았냈다고 란은 이야기합니다.

 

모리 기자는 추리가 잘못되면

지목된 용의자의 명예 훼손으로 고소 종용은 기본,

더 나아가면 퇴학시킬 수 있다며 협박합니다.

 

하지만 란은 신이치의 격려와 그의 추리력을 믿고

신이치의 부탁대로 그의 통화 내용, 살인 트릭을 설명해나갑니다.

 

란도 "흥. 유명 명탐정인 모리 코고로의 딸이

추리로 범인을 잡아낸다면 참 대단한 특종 감이 되겠죠?"라고

모리 기자를 비꼴 정도로 자신 있게 나가죠.

 

스기야마의 초인종 누르기 사건은 크게 어려운 트릭이 아니였죠.

범인은 사후경직이 된 스기야마의 시신을 초인종의 각도에 맞춰 세우고

눈으로 발을 고정시키고

목에는 고무밴드를 씌우고 그 밴드를 줄로 기둥에 묶어놓았고,

 

이후 추위로 인해 고무밴드가 끊어지면

자연스럽게 스기야마의 시신이 무게중심을 잃고

앞으로 쓰러지며 초인종을 누르게 되는 것.

 

그리고 흉기는 아직 범인의 손에 있다고 하죠.

 

"스기야마 선생님과 시모다 선생님을 살해하고 

요네하라 선생님과 소노코를 공격한 범인은..."

 

"요네하라 선생님 바로 당신이에요!!!'

 

요네하라 선생님은 장발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 짧은 머리로 그 긴 머리는 가발이며,

시모다 선생님을 살해했을 때에는 그 가발을 땋아 흉기로  썼던 것.

 

살해된 시모다 선생님의 목 부분에 가발 머리카락이 발견.

 

소노코가 발견한 요네하라 선생님은

진짜 요네하라 선생님이 아니라 스기야마 선생님 시신이었고,

범인인 요네하라 선생님은 사건 전에 먼저 도착한 스기야마 선생님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침대 밑에 감춰두었던 것.

 

그 다음 스기야마의 시신에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히고

화장을 한 뒤 자신의 가발을 씌워두면 준비는 끝.

그 다음 소노코가 자신으로 변장한 스기야마의 시신을 발견할 때

뒤에서 공격하여 소노코가

"범인이 자신과 요네하라 선생님을 공격했다."고 증언하여

자신을 용의선상에서 제외되게끔 했음을 .

 

시모다 선생님은 피해자들의 손등에 쓰인 '미나코'라는 글자를 보고 놀라

그 이후로 방에 틀어박혀 어느 누구의 출입도 거부.

이렇게 시모다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있을 때

범인인 요네하라는 몰래 시모다에게 전화를 걸어 긴히 할 말이 있다는 핑계를 댔고

시모다가 문을 열어주자 그대로 목을 졸라 살해했죠.

 

가발은 맞지만 범인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요네하라 선생님.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발 한 가닥이 주변에 떨어졌고

시모다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출혈이 생겨,

요네하라의 가발에 시모다의 혈흔이 발견되면 그대로 게임 오버.

 

결국 요네하라 선생님은 죄를 인정하게 됩니다.

사실 미나코는 요네하라나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자살한 것이 아니며, 

스기야마와 시모다, 두 선생님들 때문에 죽은 것!!!

 

사건 발생 전.

3년 전 미나코는 요네하라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그 내용이 부정입학을 알선하던 교사를 2명 알아냈다는 것.

 

그 부정입학에 연관된 교사 중 한 명이 스기야마라는 것은 바로 말했지만,

또 다른 한 명은 자신이 동경하던 선생님이라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확인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그 다음날 미나코가 배구부 부실에서 목을 맨채 발견되었고

학교측은 이를 성적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자살로 단정지었으나,

사망 전날 상담을 받은 요네하라는 그녀는 문제의 교사 두 명에게 협박당했다고 했고

그 덕에 요네하라는 그 두 명의 선생이 미나코를 죽였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비록 살인을 계획한 것은 사실이고

요네하라로 분장한 스기야마를 목격한 인물이

소노코라 어쩔 수 없이 소노코를 습격했건만,

동기도 그렇고 교사로서 제자를 사랑한 마음은 진짜였는지

습격한 것에 대해 소노코에게 제대로 사과를 합니다.

 

사건 내내 나쁜 놈이라는 인상을 풍겼던 모리 기자는

의외로 본 사건과 전혀 무관한 인물이었고,

또한 오히려 요네하라가 직접 불러낸 사람이었는데,

요네하라는 3년 전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르포라이터 기질이 다분한 모리를 불러내었던 것.

 

사건이 끝나자

미나코 사건과 이번 살인사건을 멋진 추리로 해결한 것을 기사로 써도 되겠느냐며,

특종거리가 생겨 좋다는 듯한 반응과

"용케 니가 범인을 잡는 것에 성공했네?"라는 식의 비꼬는 반응만을 보이는 모리 기자를,

란은 쿨하게 마음대로 하라면서 유유히 무시하며 퇴장하지만...

 

코난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말죠.

가장 존경하던 선생님이 살인 사건의 범인임을 알게 된 데다

이를 자신의 입으로 직접 밝혀내야만 했던 정신적 충격 때문.

이에 대해 코난이 죄책감을 느끼며

말없이 자신을 안고 우는 란을 씁쓸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지는건 막았지만... 

이것만은 나도 막을수 없었다... 

마음 여린 탐정의, 흘러넘치는 이 굵은 눈물방울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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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명탐정코난 에피소드 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 스키 로지 살인사건 후편》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직접 추리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코난(신이치)의 도움으로

 모리 란이 처음으로 사건을 해결한 사건으로

내용 전개 상 스토리의 뒤끝이 매우 슬픈 에피소드.

꼭 보셔야 하는 편입니다^^

영화 관람에 도움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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